
● 북극고래(Bowhead whale / 학명 : Balaena mysticetus)
- 특징 : 북극고래는 참고래와 비슷한 수염고래다. 몸집은 뚱뚱하고 등지느러미가 없으며 수염길이만 2m로 수염고래들 중 가장 긴 수염을 가졌다. 몸길이 15∼18m(최고 21m), 몸무게 100톤(최대 152톤)에 달하며,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몸 전체 길이의 약 40%에 달하는 거대한 활 모양의 머리 때문에 일명 '활머리고래'라고도 한다. 지방층의 두께가 약 70cm로 차가운 극 지방의 얼음 속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몸을 보호한다. 또 30cm 두께의 얼음을 뚫고 공기구멍을 통해 분출할 수 있다. 평생을 북극해에서 보내며, 다른고래와 달리 번식이나 먹이를 위해 이동하는 경우는 없다. 다 자란 어미고래의 머리모양은 넓은 삼각형 모양이고 공기구멍 뒤쪽이 움푹 들어가 있으며 등은 둥그스름하다. 어린 새끼의 모양은 꼬리에서 주둥이까지 전체적으로 어미보다 더 둥그스름하다. 몸은 검은 색이나 때로 갈색 빛을 띠는 것도 있으며 어떤 개체에서는 꼬리 부분이 아주 납작하고 밝은 회색 띠가 있다. 지느러미는 짧고 좁으며 납작한 모양이다. 고래 종류들 중에서 수염이 가장 길며 색깔은 어두운 회색 또는 검은색이다. 꼬리로 바닥을 쳐서 진흙 폭풍을 일으킨 다음 큰 입을 벌려 바닷물을 함께 들이켜서 그 속에 든 갑각류나 플랑크톤을 걸러 먹는다. 동작이 느리고 성질이 매우 온순하다. 보통 2마리 혹은 3∼5마리씩 무리를 짓는다. 10∼15분마다 한번씩 숨을 쉰다. 1935년 이래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하여 국제법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알래스카인들은 그들의 필요에 의해 이 고래 잡기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서 국제포경위원회에서도 강력한 단속을 벌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먹이 : 갑각류나 플랑크톤 - 서식지 : 얼음 밑 - 분포지역 : 태평양 북부와 대서양 북부 - 번식 : 임신기간은 13~4개월이며 한번에 한마리를 낳음 - 멸종위기등급 : 관심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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